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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애플, 해킹 불가능하도록 아이폰 보안 더 강화"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2.25 11:54


테러범 아이폰의 잠금장치 해제를 놓고 미국 연방수사국과 맞서고 있는 애플이 정부기관의 아이폰 해킹을 막기 위해 오히려 보안을 더 강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보안 조치를 우회하는 이른바 '백도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도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없도록 한층 강화된 보안 조치 개발에 나섰다고 보안 전문가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이폰은 기기마다 장애해결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서 사용자가 암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되는데, FBI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백도어 소프트웨어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아이폰의 장애해결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해 해킹의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미 FBI의 요구가 있기 전에 보완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애플이 보안을 강화하면, 설사 정부가 애플과의 공방에서 이겨 백도어 소프트웨어를 제공받는다고 해도 아이폰 속 내용을 보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FBI는 아이폰의 보안을 무력화할 또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결국 법정 공방과 기술 경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