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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버스터 첫 주자' 김광진 의원 인터뷰

입력 : 2016.02.24 18:22|수정 : 2016.0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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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광진 의원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김광진입니다.

Q. 어제 밤부터 5시간 넘게 발언했는데 몸은 좀 괜찮으세요?

네. 괜찮습니다.

Q. 특히 힘든 점은 없었었나요?

많은 분들이 화장실 문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건 특별히 그렇진 않았고 어쨌든 정자세로 오래 서있다 보니까 약간 발바닥이 좀 아픈 것. 그걸 제외하고는 특별히 이상은 없었습니다.

Q. 그리고 어제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것은 본인이 하겠다고 하신 건가요? 어떻게 되셨습니까?

네. 제가 어쨌든 정보위원회 법안소위를 담당하고 있는 의원이어서 테러방지법과 관련한 기존의 계속적인 논의의 과정들을 가장 잘 알고 있고 또 이것에 대한 주장들을 계속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종걸 원내대표께서 첫 주자로 나서는 게 좋겠다, 이렇게 지명해주셨습니다.

Q. 처음에 올라가실 때는 어느 정도 하겠다고 계획하고 올라가신 게 있으신가요?

원래 처음에 구도상 의원들이 5시간 정도씩 하면 정상적으로 운영 되겠다고 하는 말씀이 있으셔가지고 그 정도 생각을 하고 올라갔습니다.

Q. 법안 문제점을 여쭤보겠습니다. 몸 던져 막겠다고 할 만큼 이 법안의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되나요? 간단하게 설명 해주시죠.

사실 법안 자체에 대한 문제보다 이 법의 부칙조항으로 붙어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 국정원이 원법으로 처리하지 않고 부칙조항으로 이것을 2가지를 갖다 붙였는지에 대한 고민인데요. 흔히 말하는 것은 FIU법이라고 우리가 말하죠. 통신계좌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것. 그리고 핸드폰에 대한 감청을 할 수 있는 것. 이것을 지금 미방위와 정무위에서 논의하고 있는데 통신비밀보호법과 이 계좌추적과 관련한 법률에서 다 논의하고 있는데 거기서 지금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까 테러방지법이라고 하는 법안을 이름을 붙이고 그것의 부칙조항으로 다른 상임위의 법안을 지금 갖다 끼워넣은 상태입니다.

Q.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테러방지법 수정안 어떻게 지금 제안하실 것인지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법안의 원문 내용에 있어서도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고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것에 대한 논의 수정들을 조금 더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부칙조항으로 붙어있는 것. 이것은 법 형식에도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원상임위에서 정상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들도 필리버스터라는 말이 좀 생소한데 지금 더민주에서는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겠다는 얘기도 있고 이렇게 되면 또 2월 임시국회가 또 빈손으로 끝나는 거 아니냐. 이런 여론도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네. 뭐 다른 내용보다는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시는 26일 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법안을 어떻게 할 거냐의 고민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은 사실 제가 원내 전략을 짜는 사람은 아니어서 뭐라고 답을 드릴 순 없겠습니다마는 저희가 필리버스터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테러방지법 자체를 완전히 막자고 하는 의미보다는 독소조항을 제거하기 위해서 협상에 임해주시고 이렇게 즉각적으로 직권상정해서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러니 빨리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논의를 해주십사라고 하는 부탁의 말씀이기 때문에 빨리 새누리당이 협상에 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네.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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