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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새조개를 떠올리는 겨울철 서해 바다에 자연산 대하가 풍년을 맞았습니다. 예년보다 20~30%가량 어획량이 늘었는데요. 맛도 일품입니다.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태안 안면도 수협 위판장에 겨울철 대하가 풍년입니다.
보통 15~20센티가량 충분히 자란 데다 살까지 제대로 올라 한눈에도 최상품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요즘 태안 안면도 수협에서는 이런 대하가 하루에도 3톤가량이나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30%가량 늘었습니다.
[윤현돈/태안 백사장항 대하축제 추진위원장 : 예년에 비해 작년도에 치어 방류를 많이 했고, 아무래도 해양환경이 새우가 서식하는 데 적합하게 일기가 받쳐 준 덕이라고 봐야 합니다.]
보통 가을철에 많이 잡히는 대하는 겨울이면 조업 어선이 줄어서 전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 몇 안 될 정도입니다.
뒤로 보이는 10여 척의 어선에서 잡아 올리는 자연산 대하가 올겨울 전국 대하 어획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획량이 지난해 겨울보다 조금 늘었지만,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는 가격은 kg에 5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대하는 가을하고는 맛부터가 다릅니다.
[전 훈/태안 백사장항 음식점주 : 겨울에는 생선이나 대하들이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근육이 더 붙어있고요, 그러면서 쫄깃하고 맛이 있죠.]
자연산 대하는 3월 말까지는 잡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먼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앞으로 2~3주가 올겨울 대하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