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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中日 환율조작…대통령 되면 단호히 조치할 것"

윤창현 기자

입력 : 2016.02.24 16:37|수정 : 2016.02.24 16:37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중국과 일본이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 조작을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클린턴 전 장관은 아울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즉 티피피(TPP)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현지 언론 기고에서 "미국 노동자를 파괴할 수 있는 환율조작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과 일본,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통화 가치 약화를 통해 인위적으로 상품 가격을 억눌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는 이런 발언이 일본의 엔화약세 방침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새로운 감시태세 및 투명성 확보를 통해 부정한 상거래 관행과 싸우겠다"며 구체적인 대응 방법으로 세제 및 관세를 제시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티피피(TPP)에 대해서는 "어떤 새로운 무역협정에도 높은 장벽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창출 및 임금 인상, 안전보장 강화로 이어지는 경우에만 찬성할 것"이라며 거듭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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