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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서부로랜드고릴라’가 제왕절개 수술로 새끼를 낳았습니다.
11살의 암컷 고릴라 ‘케라’는 지난 12일 임신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뱃속의 새끼마저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동물원 관계자는 산부의과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산부의과 전문의 데이비드 카힐 교수는 실제 임산부의 제왕절개 수술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케라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카힐 교수는 “고릴라의 제왕절개 수술은 사람의 제왕절개 수술과 놀랄 만큼 비슷한 부분도 있었고,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다”며 “고릴라의 제왕절개 출산은 전 세계를 통틀어도 10여 건 안팎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내에서 최초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 새끼 고릴라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가 보여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