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님 빌라에 불, 주민 대피…긴박했던 당시 상황

<앵커>

어제(24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렇게 소방관이 집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있던 주민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건물 안에 가득 찼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 있던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2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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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대전 서구의 한 다가구주택 1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여 분간 이어진 화재로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7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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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4시 20분쯤엔 대전시 서구의 한 도로를 지나던 택시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지상변압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53살 김 모 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54살 김 모 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지상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인근 아파트 등 수천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가 3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김 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