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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여름 남성복, 고정관념 벗어난 제품 인기"

입력 : 2016.02.23 15:17


남성복 시장에 '보더리스 테이트스'(Borderless Taste·경계 없는 취향)가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23일 삼성패션연구소 최영진 책임연구원은 "올해 봄·여름(S/S) 시즌 남성복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성과 요소를 접목한 제품이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인만큼 여성복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었던 붉은 계열의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새로운 한해에 대한 도전과 열망을 표현한 선셋 오렌지, 레드브라운 등이 포인트색으로 정장과 바지, 셔츠와 스카프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구찌(Gucci)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인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강렬한 푸크시아 레드(fuchsia Red)를 사용해 젊은 감성의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간·장소·상황(T.P.O)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게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캐주얼한 자리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가벼운 소재의 정장과 재킷 등이 그 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도 착용감을 개선한 최고급 세번수 울 수트를 출시했는데 가벼운 200수(13.5마이크론) 울을 사용했고 드레이프성(옷감이 모양있게 늘어지는 특성)이 좋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로가디스 역시 흡습성과 통기성이 높아 오랜 시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정장을 내놨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톤'으로도 불리며 여성 액세서리 등에 주로 쓰이는 뱀피 역시 이번 시즌 남성용 제품에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랑방과 버버리 등 해외 브랜드도 이미 컬렉션을 통해 뱀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빨질레리 역시 가볍고 독특한 색감의 뱀피 보머 재킷을 내놨고 뱀피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해 다소 부담감이 적은 블루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상품들을 출시했다.

윤재원 빨질레리 디자인실장은 "차별화를 추구하는 그루밍족 사이에서 뱀피 보머 재킷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가죽 상품 중에 가장 가볍고, 차별화된 소재감으로 사랑받는 뱀피가 이번 시즌에는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