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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하철로"…시·시의회 '합의'

입력 : 2016.02.23 11:26


광주시가 지하 설계 위주의 이른바 '원안 중심형'에 가까운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한 동의를 시의회로부터 얻었다.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 여지는 있지만, 시와 시의회가 협조하기로 합의를 이룬 만큼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 등 시 간부들은 23일 오전 조영표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시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건설방식 결정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도시철도가 41.9㎞ 구간 대부분을 지하로 통과하도록 하되 9.5㎞ 구간에는 지하 상층에 슬래브 덮개를 씌운 형태로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4.2㎞를 제외한 전 구간이 지하로 통과해 2호선도 '지하철'이 된 셈이다.

구간마다 지하 표피는 다르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깊이를 최대한 줄이고 푸른길 공원 주변 백운광장 고가는 철거하고 2차선 지하 차로를 조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의사결정이 지연된 과정에 양해를 구했으며 의원들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사업비 증액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할 우려가 있다며 저심도 방식인 원안 중심형, 모노레일이나 트램 도입 등 5가지 대안을 제시해 여론을 수렴했다.

원안 고수를 요구한 시의회는 시의 방침이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시는 계획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예산도 줄일 수 있어 윤 시장이 약속한 임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업재검토 등을 요구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이런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