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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5명 중 1명은 계약직

송욱 기자

입력 : 2016.02.23 10:40


증권사들이 몸집을 줄이는 와중에 계약직 직원을 꾸준히 늘리면서, 전체 임직원 5명 중 1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64개 증권사의 계약직원은 모두 7천411명으로, 전체 임직원 3만 6천161명의 20.5%에 달했습니다.

증권업계의 계약직원 숫자는 2014년 말 6천776명에서 1년 새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원 수는 2만 8천401명에서 2만 7천274명으로 1천127명, 4% 줄었습니다.

전체 임직원 숫자도 2014년 말의 3만 6천613명보다 다소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계약직 사원의 숫자만 늘어난 셈입니다.

최근 5년 동안 16∼18% 수준에 머물던 증권업계 계약직의 비율은 지난해에 20%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최근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정보기술 발전 등으로 군살 빼기에 나서면서 정규직 비중이 높은 관리직군을 감축하는 대신 수요가 여전한 영업직군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 기준 10대 증권사 중에선 메리츠종금증권의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이 839명으로 전체 임직원 1천389명의 60.4%나 됐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늘어난 계약직원은 거의 다 소매 영업부문에서 채용됐다"며 "단기 계약직이 아닌 2년 이상 근속하는 무기계약직도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