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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질병관리본부 "독감주사 지금 맞아도 돼요"

입력 : 2016.02.23 09:48

* 대담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이동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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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요즘 독감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겨울이 막바지에 이른 요즘 오히려 독감 환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다가 3월 아이들 학교 개학 때까지 독감이 유행할까봐 걱정이 많은데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이동한 과장 연결해서 독감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이동한 과장님?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안녕하십니까. 이동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과장님은 독감 안 걸리셨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전 안 걸렸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요즘 체감하기로 워낙 환자들이 많아서 말이죠. 실제로 통계는 어떻습니까?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저희 질병관리본부는 200여개의 표본감시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감시기관에서 매주 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는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지난 6주일 내에 환자 1천 명당 41.3명이 있는데7주가 되면서 53.8명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7주라는 게 올해 들어서 7주라는 거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 한수진/사회자:
 
올해 들어서 7주차 때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설날이 있는 그 주에 53.8명까지 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게 얼마나 는건가요? 1주 전에 비하면 30% 이상 증가한 것인가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대략 30% 증가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작년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더 심한 건가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작년보다는 조금 높고 재작년보다는 낮은 정도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보통 일반적으로 독감하면 겨울철에 유행하다가 이렇게 2월말 겨울에 끝자락이 되면 잠잠해지는 거 아닌가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우리나라의 경우는 1월 달이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월 달이 정점이 됩니다. 그리고 유행이 3월에서 4월까지 지속되고 한 4월정도 되면 내리거나 그러한 패턴을 보였고, 올해도 비슷한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독감이 더 이어질 수도 있겠네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3,4월 달까지는 이 병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당장 3월에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걱정이네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과장님 이번 독감 제가 생각하기에는 굉장히 독한 것 같던데요. 특징이 있지 않습니까?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저희들이 볼 때는 과거 4년 정도의 유행 양상과 비슷한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4년 전 유행 양상과 비슷하다?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그래서 올해 유난히 독하다든지 그런 건 아니고 과거하고 비슷한 2월 달 정도 되면 정점에 가고 3,4월 달 되면 조금 약간 낮아진 상태에서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독감 보니까 폐렴 증상과도 유사하다 라는 이야기가 많던데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원래 인플루엔자 환자 중에서 특히 노약자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임신부, 만성 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폐렴으로 갈 위험은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특별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독감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분명히 다른 거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분명히 다릅니다. 감기의 경우는 우리가 의학 용어로는 상기도 감염이라고 부릅니다. 감기의 원인은 세균이라든지 바이러스라든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은 둘 다 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는 증상을 가지지만 인플루엔자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열이 날 때 갑자기 열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환자들이 저녁 뉴스 볼 때 열이 났다든지 아니면 오후 5시쯤 열이 났다든지 정확하게 열이 난 시간을 기억하는 게 인플루엔자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해마다 보면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데 그런데 더구나 한 계절에도 여러 가지 독감 유형이 유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보통 인플루엔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유행합니다. 하나는 AH1N1, AH3N2, B형 이렇게 세 가지로 유행하고 있고 현재는 H1N1형이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H1N1형. 이게 신종 플루라고 했던 거 아닌가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2009년도에 유행을 일으켰던 그 바이러스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인플루엔자 A형 H1N1 그때 한창 그런 얘기 했는데 이게 지금 다시 유행한 거예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이게 보통 한번 대유행을 일으키고 나면 몇 년 주기로 해서 꾸준히 유행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몇 년 지나면 또 다시 한 번 유행하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이것은 신종 인플루엔자는 아니고 항상 해마다 도는 인플루엔자 수준에서 유행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때 2009년과 다른 건 이미 신종이 아니게 된 거고. 예방 백신도 나와 있는 거고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그리고 보통 일반 인구 전체에 어느 정도 면역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독감이라는 게 세계보건기구에서 올해 어떤 형이 유행할 것이다. 이렇게 제시한다면서요? 거기에 맞춰서 백신을 만들어 내고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보통 해마다 2월정도 되면 올 겨울에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지 WHO에서 발표합니다, 2월 달에. 봄에 백신 회사들이 그 바이러스에 맞춰서 백신을 만들고 그래서 가을에 보통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이번 같은 경우도 예상이 됐던 건가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원래 캘리포니아 우리가 H1N1은 의학적 용어로는 캘리포니아 세븐이라고 하는데 캘리포니아 세븐주는 원래 우리 인플루엔자 백신주에 들어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들어가 있고요. 예방 접종을 해도 독감에 걸리긴 하는 거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백신이라는 게 100% 효과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해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는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100%는 안 되는 거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전체적으로 확실히 예방접종을 받은 분이 인플루엔자에 걸릴 위험성이 줄어드는 건 맞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노약자 같은 경우는 특히 효과가 덜할 수도 있다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그런데 지금 맞게 되면 너무 늦은 건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게 되면 특히 노약자 같은 경우는 입원이나 사망이 감소하는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특히 노약자 같은 분들, 만성질환을 가지신 분들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보건소에 예방백신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보건소를 방문하실 때 미리 전화해보시고 백신이 있는 거 확인하시고 가셔서 예방 접종을 받으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헛걸음하시지 않도록. 보건소마다 양들이 다를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 한수진/사회자:
 
부족하지는 않나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부족하지는 않는데 일부 보건소에서는 물량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건 꼭 확인하시고 가셔서 받으시면 될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병원에 갔더니 면봉으로 코에 검체를 해서 즉석에서 독감 키트로 검사가 가능하더라고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간이 키트 검사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고 난 다음에 타미플루 같은 약 치료제를 복용하기도 하고요. 이게 필요한 거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노약자 분들 같은 경우는 보통 일반적으로 젊고 건강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인플루엔자에 걸리시더라도 하루 이틀 몸이 아프시면 그러면서 충분히 수분 섭취하시고 충분히 쉬시고. 제일 중요한 게 쉬는 겁니다. 쉬시면 한 2,3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집니다. 문제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노약자 분들 그 다음에 만성질환 가지신 분들, 임신부들, 아주 어린 아이들 이런 분들은 어떤 나중에 폐렴이라든지 여러 가지 합병증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으셔서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초기에 치료를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하네요. 뭐니뭐니해도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마스크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마스크는 실제 기침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겁니다. 보통 일반인들이 쓰는 게 아니고 기침을 할 때 우리가 침방울이 튀어 나옵니다. 의학적 용어로 비말이라고 하는데 침방울이 튀어 나가면서 이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키기 때문에 기침을 하시는 분들이 마스크를 쓰셔야지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감염이 안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독감 같은 경우는 기침에서 나오는 콧물이라든지 침이라든지 비말. 이런 걸로 감염이 되는 거죠?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 한수진/사회자:
 
환자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주셔야 하는 거고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 한수진/사회자:
 
특히 가족 중에서는 이런 환자가 있으면 특히 다른 가족들에게 금방 옮길 수가 있으니까 마스크 반드시 필수 착용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 열심히 씻고 이런 것도 당연히 필요하겠군요?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네. 비말이 손에 묻어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어 주셔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과장: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질병관리본부 이동한 과장과 독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