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스마트폰이 호신용 전기충격기로…국내 스타트업 눈길

입력 : 2016.02.23 04:59

KT·SKT 지원 스타트업 7곳 MWC에 동반 참가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고래등 같은 전시관 틈바구니에서 작지만 강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KT와 SK텔레콤이 MWC에 데리고 온 중소·벤처기업들이었다.

KT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에서 국내 스타트업 7곳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KT가 차지한 전시관 면적의 40%를 이들 회사에 내어줄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247이 고안한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였다.

소형 배터리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5만∼10만V의 전류를 스마트폰 케이스 모서리에 흐르게 해 범죄를 예방하는 제품이다.

247은 손가락 지문을 대면 1.5초 만에 경찰 신고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볼트'도 개발했다.

조만간 스마트폰 케이스와 앱을 미국에서 출시하고 유럽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울랄라랩은 장비 1대당 최고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의 초기 구축비용을 수십만원대로 떨어뜨렸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센서와 칩은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샀다.

도로에서 사각지대의 돌발상황을 파악해 빨간불을 켜는 Alt-A의 첨단 신호등, 해수욕장에서 인체 감지 센서로 입수자의 위험을 신고하는 로보틱스의 안전 부표도 주목을 받았다.

아마다스는 미리 등록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만 있어도 자동으로 열리는 도어락을 전시했다.

건전지가 다했을 때 스마트폰 불빛으로 도어락을 급속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착한 스타트업'이 인기였다.

닷(Dot)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시계 윗면에 내장된 작은 핀 30개가 점자를 표현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로, 외국인들이 줄을 서 구경했다.

비주얼캠프는 시선 추적형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눈빛으로 글자를 인식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눈으로만 대화할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 4개 스타트업을 위한 부스를 따로 차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