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인 러시아가 지난 5년간 유럽 지역에 대한 무기 수출을 그 이전 5년에 비해 무려 260% 이상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전 세계 무기 거래 보고서에서 따르면 2011-2015년 사이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무기 공급은 직전 5년과 비교해 무려 264%나 증가했다.
유럽 지역으로의 무기 수출량 증대는 서유럽 국가들이 아니라 옛 소련권 국가들에 대한 공급량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6-2010년 러시아 무기 수출의 0.7%를 차지하는데 그쳤던 카스피해 연안 국가 아제르바이잔이 이후 5년 기간에 4.9%를 차지할 정도로 러시아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린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러시아는 세계 50개 국가로 무기를 수출했으며 인도가 수출의 39%를 차지해 최대 고객으로 자리 잡았고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11%로 그 뒤를 이었다.
2011-2015년 기간 러시아 전체 무기 수출은 직전 5년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미국은 27% 성장했으며 중국은 무려 88%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의 무기 수출은 3분의 1 이상이 파키스탄으로 흘러들어 가는 등 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집중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덕분에 중국의 무기 수출은 전 세계 거래량의 5.9%를 차지해 미국(33%), 러시아(25%)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