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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무기수입국 중 아태지역 국가가 6곳"

윤창현 기자

입력 : 2016.02.22 10:52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지난 5년간 전세계 무기 수입량의 절반 가까이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오늘(22일) 지난 2011부터 2015년 사이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의 무기 수입량은 이전 5년보다 총 26%가 증가해 이 기간 전체 국제 무기 수입량의 45퍼센트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가 전체 무기의 14%를 수입해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3위, 호주가 5위, 파키스탄과 베트남이 각각 8, 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 무기 수입량의 2.6%를 차지해 10위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미국 의회 도서관 산하 의회조사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만 놓고 봤을 때, 한국이 78억 달러, 약 9조5천억원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자리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국제평화연구소는 이처럼 아태 지역 국가들이 세계 무기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것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을 강화하며 군비 경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남중국해 분쟁을 겪고 있는 베트남은 조사 기간의 무기 수입량이 이전 5년보다 무려 699% 급증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도 같은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중국의 빠른 국방비 지출 증가와 영유권 주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비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군비 확대에 따른 영향력이 아시아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미국 국방부의 2017년도 예산안에 중국의 사이버 활동을 견제하기 위한 예산 67억 달러, 약 8조 3천억 원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