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주요 두꺼비 서식지인 오송읍 습지에서 올해 첫 두꺼비의 이동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사단법인 두꺼비 친구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 자연 습지에서 성체 두꺼비 8마리(수컷 6, 암컷 2)가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박완희 사무처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습지 주변 산에서 사는 두꺼비들이 잠에서 깨 산란을 위해 오송 습지까지 이동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동은 비가 내렸던 12일부터 이틀동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박 처장은 분석했다.
환경단체는 날씨가 풀리면서 두꺼비들이 본격적으로 산란을 위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서식지 일대에 안전망을 설치했다.
오송 습지 주변 산에 사는 두꺼비들은 매해 경칩을 전후해 습지로 내려와 짝짓기를 한다.
이후 알에서 깨어난 새끼 두꺼비들은 오는 5월 서식지인 오송 습지로 '역귀성'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