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전 국무장관이 미국 선 민주당 3차 경선인 서부 네바다 당원대회에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73%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의 득표율은 52.2%를 기록해 47.7%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언론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네바다 코커스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면서, '샌더스 돌풍'에 쫓기던 클린턴 전 장관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CNN 입구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에게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온 데 이어 개표 초반 초박빙 접전을 펼쳤지만, 히스패닉계가 많은 지역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샌더스 의원과 격차를 벌려 다소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첫 서부 경선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지금까지의 수세를 극복하고 향후 레이스에서 선전을 펼칠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아부었으나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