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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방지기구 "북한과 거래에 특별한 주의 권고"

이승재 기자

입력 : 2016.02.21 06:43|수정 : 2016.02.21 07:03


자금세탁방지기구는 세계 36개 회원국에 북한 기업이나 금융기관과의 거래 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기구는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유발하는 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위험으로부터 회원국의 금융이 보호되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 조치를 적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외환결제를 제휴한 은행 망이 이러한 대응조치를 우회하거나 피하는 데 이용되지 않도록 반드시 은행 망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구는 이어 북한이 회원국에 자회사나·지점을 열겠다고 요구할 경우,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북한이 자국의 돈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 방지 체제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데도 이를 해소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란에 대해서는 시정 조처가 미흡할 경우, 오는 6월 회의에서 한층 강화된 대응을 회원국에 요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금세탁방지기구 권고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기존의 대북 제재보다 강력한 수위의 제재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이 기구는 1989년 G7 정상회의에서 설립된 국제기구로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방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