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동결 논의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현지시간 어제(19일) 서부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67% 하락한 배럴당 29.6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03% 내린 배럴당 32.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등 3개 산유국들과 지난 16일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지만, 감산 계획은 부인했습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사우디는 생산량을 줄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앞서 말해온 것처럼 시장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동결 합의를 지지했던 이란의 관계자들은 산유량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는 원유시장 안정에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러시아 경제개발부 '올렉 포민체프' 차관은 "비축 물량 감소에 따라 유가가 오르게 될 것"이라며 올해 적정 유가를 배럴당 40~50달러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 201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5억 410만 배럴을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전날 발표도 공급과잉 악재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