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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이너스 금리 가계 영향 확산"…'돈 맡길 데가 없다'

입력 : 2016.02.18 08:57

퇴직금 투자 인기 일시불 종신보험 접는 보험사 잇달아
시중은행 예금금리도 속속 하락…"가정용 금고 판매량 늘어"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지난 16일 시행된 가운데, 예금 금리가 속속 하락하는 등 일본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예금잔고(약 180조엔<1천930조원>)가 일본 최대인 유초은행(우체국은행)은 저축 이자율(연리)을 지난 9일 0.03%에서 0.02%로 낮춘데 이어 추가 인하를 검토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같은 0.001% 수준까지 내리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리소나은행은 18일부터 예금 이자율을 연 0.02%에서 0.001%로 낮춘다고 17일 발표했고, 긴키오사카(近畿大阪)은행 등도 뒤를 따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축성이 높아 퇴직금 수령자 등에게 인기가 높은 일시불 종신보험 상품을 접는 보험사가 나오고 있다.

장기금리 하락으로 운용수익을 내기 어렵게 되면서 계약자에게 약속한 이율을 이행하기 쉽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후코쿠(富國)생명보험은 일시불 종신보험 상품 중 영업직원이 직접 판매하는 분량에 한해 이달말부터 취급을 중단키로 했다.

또 다이요(太陽)생명보험은 일시불 종신보험상품의 약속 수익률을 4월부터 낮추기로 하는 동시에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다이이치(第一)생명보험도 자회사가 취급하는 일부 일시불 종신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처럼 마이너스 금리 도입후 서민들이 돈을 맡길데가 더욱 마땅치 않게 되면서 가정용 금고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TV아사히가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