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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500유로짜리 고액권 폐지 검토…범죄에 악용 막기 위해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2.16 14:47


유럽중앙은행이 고액권인 500유로짜리 지폐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늘(16일) 유럽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500유로짜리 지폐가 범죄나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해당 지폐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500유로짜리 지폐의 자금 흐름을 추적 조사해 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고액권이 범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전 세계적인 확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그 부문에 행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ECB에 500유로권 폐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500유로 고액권 폐지에 대해 독일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500유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러한 범죄를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