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을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앞서가던 차량을 2킬로미터나 뒤쫓아가 위협운전을 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사설 구급차 운전자 34살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영주터널 입구 서대신동 방면에서 서구 대신교차로까지 2킬로미터 구간에서 다른 차량 운전자인 34살 김모 씨에게 위협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김씨를 뒤따라가며 수십 차례에 걸쳐 부딪힐 듯 차량을 밀어붙이고 상향등을 켜며 위협했습니다.
또 교차로에 김씨가 멈춰 서자 구급차에서 내려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사설 구급차를 운전한 경력이 4∼5년인 이씨는 김씨가 차선을 양보해주지 않는 데 격분해 보복운전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응급 상황은 아닌 출근 중에 보복운전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