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중년 남성을 상대로 수백차례에 걸쳐 돈을 뜯은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44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56살 A씨에게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병원비와 경조사비, 소송비 등의 명목으로 203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타인의 사진을 A씨에게 보내 마치 자신인 것처럼 행세했습니다.
김씨는 A씨와 친분이 쌓이자 몸이 아프다거나 가족이나 친구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는 말로 동정심을 유발해 많게는 한번에 2천만 원까지 받아 챙겼습니다.
A씨가 수차례 만나자고 요구했지만 김씨는 해외에 있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가족과 친구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생활해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