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비디오머그] 北 리설주, 4개월 만에 한복입고 등장…자본주의 날라리풍 탈피?

입력 : 2016.02.16 16:05|수정 : 2016.02.16 16:05

동영상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약 4개월 만입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평양의 목란관에서 열린 '광명성 4호'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위한 연회 소식을 전하며, 김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15일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이 날 연회 사진을 보면 리설주는 빨간색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로 이뤄진 한복을 입었는데요, 평소 무릎 위로 올라온 치마와 하이힐 등 서양식 정장 차림을 즐겼던 리설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는 정장 차림에 화려한 브로치 즐겨 달았지만, 연회에선 초상휘장을 달았습니다. 

한복을 입고 나타난 리설주에 대해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미사일) 발사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성과로 내세우는 측면이 반영된 의도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의 패션 변화를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