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자유여행객은 에버랜드, 남이섬 등 서울 외 지역에서도 관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는 1월 14일∼2월 13일 유커들이 '한국지하철' 앱에서 검색한 관심지점 데이터 15만여건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내용을 보면 앱에 등록된 역 주변 관광명소 약 1천 곳 가운데 남산서울N타워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남산타워가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며 서울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명동거리, 북촌 한옥마을, 홍대거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 2∼5위에 올랐습니다.
6위는 에버랜드, 7위는 경복궁역 인근의 삼계탕 음식점이었고 가평 남이섬, 청평 쁘띠프랑스, 과천 서울대공원 등의 교외 관광지가 10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펑타이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교외 관광지는 주로 패키지 여행 시 방문하는 장소였지만 최근 자유여행객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음식점 검색량을 보면 삼계탕, 치킨 등 닭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작년 춘제 기간 1위를 차지한 고깃집은 올해 8위로 밀려났습니다.
펑타이 관계자는 "유커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작년 한국을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삼계탕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며 "한류 드라마에 등장한 '치맥' 문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