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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뉴스는 정말 전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자꾸 일어나는군요. 5년 전에 7살인 딸을 때려 숨지자 야산에 암매장한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다가 이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됐다던 A양이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지난 5일 수색을 시작한 지 열흘 만입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2살 박 모 씨와 친구 45살 이 모 씨 등 4명을 검거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10월 경기도 용인 친구 집에서 당시 7살 난 딸을 묶은 뒤 이틀에 걸쳐 폭행했습니다.
[오동욱/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애가 가구를 훼손하고 하니까 그걸 하지 말라고 하는데 말을 듣지 않으니까…]
다친 A양은 방치되고 몇 시간 뒤에 숨졌고 박 씨는 같은 집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두 딸을 데리고 가출해 친구집을 전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둘째 딸의 교육적 방임 혐의에 대해 박 씨를 상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큰딸의 사망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입니다.
딸의 실종신고도 하지 않고 5년 동안 지냈던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박 씨가 자백하면서 결국 잔혹한 범죄가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