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후 갈등과 혼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라며 15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강 부총장은 "지금 우리 대학에 필요한 것은 대학의 정상화와 함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더는 보직자들을 비난하는 등 갈등을 일으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교수 충원율이나 교육비 환원율 등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구조적 취약성이 있어 교육부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최근 교육부와 맺은 업무협약(MOU)이 대학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총장 선출은 그동안 선출 방식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대학본부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간선제 선출에 합의해 일정대로 진행된다.
앞서 비대위는 경상대의 사례를 토대로 대학본부의 '대학 구성원 참여제' 내용 일부 수정한 새로운 간선제 안을 마련해 지난 5∼12일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비대위가 제시한 새로운 간선제 안은 교원 20명, 직원 2명, 학생 2명, 외부위원 8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추천위는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정책평가단과 현장평가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1·2차 심의를 거쳐 임용후보자 2명을 선정한다.
비대위는 그동안 직선제를 고수해왔던 만큼 교수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새로운 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간선제로 의견이 모이면 절차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임용후보자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