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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눈 없는 2월…평창올림픽 2월인데 '걱정'

입력 : 2016.02.15 15:27|수정 : 2016.02.15 15:33


'폭설 대명사' 강원 대관령에 올해 2월에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 CCTV 관측 값을 보면 올해 2월 대관령에 내린 눈은 6일 5㎝, 8∼9일 6㎝, 14일 2㎝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2월 한 달 총 적설량도 22.5㎝였습니다.

눈 없는 2월이 2년째입니다.

대관령은 2018 평창올림픽 무대이고 올림픽은 2018년 2월에 열립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2018년 2월도 눈이 내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까지 일각에서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북쪽에 고기압, 남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는 북고남저 기압배치가 이뤄지면 상층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내려오면서 동해안 상공에 눈구름을 만들어 1,2월에 동해안에 눈이 많이 오며 한번 내리면 오래가는 특징도 있습니다.

강원발전연구원 최근 연구보고서 '강원도 재난안전 강화 방안'을 보면 2014년 2월 강릉, 속초 등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6일부터 11일간 누적 적설량이 179㎝입니다.

강릉시가 발간한 '2014년 강릉 폭설 백서'는 이를 1911년 강릉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장·최고 폭설로 기록했습니다.

2011년 2월에도 동해안에 100㎝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평창올림픽에 당시 상황, 대응 활동, 기상 분석, 피해 발생 등을 담은 백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눈이 없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폭설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이 연구보고서에서 올림픽 행사와 제설작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며 시스템 정비, 장비 확보, 시민 협조 체계 구축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018년 2월 장기예보는 통상적으로 2017년 가을에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