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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특보 출신 테라텔레콤 전 대표 사기 혐의 추가기소

이종훈 기자

입력 : 2016.02.15 11:26|수정 : 2016.02.15 11:38


17대 대선 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특보를 지낸 김일수 전 테라텔레콤 대표가 억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통신자재를 납품받고서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김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 "공사 수주와 투자 유치 등으로 회사 경영이 정상화하면 대금을 주겠다"고 속여 통신기기 공급업체 S사로부터 4억 7천여만 원 상당의 기지국·중계기 관련 자재를 공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테라텔레콤은 2010년 전후로 손실이 누적돼 사채를 끌어다 쓸 정도로 경영상태가 악화 돼 있었습니다.

검찰은 애초에 김 전 대표가 자재 대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해 사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씨는 2014년 11월 75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옛 체신부 공무원 출신으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캠프의 정보통신분야 상임특보를 지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 2011년엔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