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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북한 KN-08 개발 시 美본토 상당 부분 타격능력"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2.14 00:56|수정 : 2016.02.14 04:52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KN-08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미국 본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는 미 군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내놓은 '2015 북한의 군사·안보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 2012년과 2013년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일명 '화성 13호'로 불리는 KN-08 6기와 발사대를 선보였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이전인 지난달 초 작성된 이 보고서에서 "북한이 KN-08을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다면 미국 본토의 상당부분을 타격할 능력을 갖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열병식에서 선보인 KN-08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는 상황을 가정한 분석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KN-08의 사거리를 3천400 마일, 5천471㎞ 이상으로 추정하고 북한이 현재 6기를 보유중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설계를 교정하고 제조상의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수차례의 비행실험이 요구되는 극도로 복잡한 시스템"이라며 "비행실험 없이는 KN-08이 무기로서 갖는 신뢰도는 낮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