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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1주일 내로 임시 휴전" 합의…IS·알누스라는 제외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2.13 04:31|수정 : 2016.02.13 04:31


미국과 러시아 등 시리아 사태 해법을 논의 중인 주요 국가들이 1주일 내 시리아의 임시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마친 뒤 "1주일 내 전국적인 적대행위를 중단하는걸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시리아 내 적대행위를 멈추는 건 어려운 과제지만, ISSG에서 1주일 안에 이행하는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터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국이 참여하는 ISSG는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의 평화 회담에 앞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해왔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전선 등 서방이 테러 단체들로 지정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이번 합의에선 시리아 사태의 핵심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퇴진과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등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리아 영토에서 실질적 휴전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은 25만 명의 목숨을 빼앗고 난민 사태와 IS의 세력 확장을 가속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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