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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몰라서' 시내버스 타고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2.12 09:42


관리자가 자리를 비운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5살 류 모 씨를 광주 서부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류 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학원에서 현금 50여만 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시내 곳곳에서 38회에 걸쳐 1천46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입니다.

주로 점심시간대에 병원과 학원을 찾아간 류 씨는 관리자가 자리에 있으면 손님인 척 행동하고 사무실이 비어 있으면 몰래 침입해 가방, 지갑 등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경기도 출신인 류 씨는 광주지역의 지리에 어두워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범행 장소를 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과 9범인 류 씨는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지난해 5월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류 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