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크지 않은 주택 화재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오전 7시 20분쯤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꺼진 집안 현관 앞에서는 46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는 주택 2층 거실과 방 일부를 태워 소방추산 1천7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코 주변에서 연기를 흡입한 흔적이 발견돼 연기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는 평소 갱년기 증상과 지병으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촛불을 켜두고 생활했으며, 지병으로 몸이 힘들어 괴롭다는 내용의 편지를 동거인 45살 B씨에게 가끔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일터로 출근한 B씨를 조사하고, 현장감식과 국과수 부검을 통해 화재원인과 A씨의 사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사진= 광주북부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