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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재차관 "북 도발 따른 이상징후 땐 시장안정조치"

송욱 기자

입력 : 2016.02.10 11:36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연휴기간에 금융시장에 북한 도발에 따른 특이 동향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제재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등 북한의 도발이 이어졌지만 "연휴기간 금융시장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차관은 "연휴기간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는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며 "그 영향으로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 리스크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며 해외 투자은행들도 이미 예고된 발사인 점, 한국의 양호한 재정 건전성 등을 감안해 이런 평가를 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최 차관은 다만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다른 금융시장의 요인과 맞물리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보강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상황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의채널을 통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최 차관 외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