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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교급식비 7.0% 올랐다…38개 외식품목 중 최고

박현석 기자

입력 : 2016.02.10 11:23


지난해 저물가 속에서 학교급식비는 전체적으로 7.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내식당 식사비도 5% 넘게 상승했고 식당에서 사 먹는 갈비탕, 떡볶이, 소주, 라면, 삼겹살 가격도 3∼4%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작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서민, 직장인, 학생층이 많이 먹는 외식 품목 가격은 크게 올라 저물가 기조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8개 품목으로 구성된 외식 물가는 지난해에 2.3% 올랐습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3배이고 2011년 4.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축산물 등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비가 많이 올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38개 외식 품목의 물가 상승률을 보면 학교 급식비가 7.0% 올라 2010년 0.9% 이후 5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학교 급식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유상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학교 급식비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의 식사비는 5.1% 인상됐습니다.

축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갈비탕이 4.2% 올랐고, 식당 삼겹살, 설렁탕 가격도 3%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학생, 직장인들의 주요 간식인 떡볶이는 3.9%, 식당 라면의 가격은 3.5% 올랐고, 식당 소주 가격도 3.7% 인상됐습니다.

이외에 자장면 2.8%, 식당 돼지갈비 2.6%, 김밥 2.6% 등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돈가스와 식당 막걸리, 치킨, 식당 생선회, 피자 가격은 다른 외식 품목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