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 주에서 '행운'의 가스 폭발로 갱단이 납치했던 이민자 60여 명이 풀려났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마울리파스 주 레이노사 시의 한 가옥에서 전날 오후 3시30분께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화상을 입었다.
5명의 화상 부상자 중 과테말라 이민자 3명은 온몸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그러나 폭발 사고는 다른 누군가에는 행운을 안겨줬다.
가스 폭발 덕에 갱단에 의해 납치돼 1주일 넘게 감금돼 있던 60여 명이 자유의 몸이 된 것.
풀려난 이들 대부분은 과테말라 이민자였다.
멕시코에서 이민자들은 종종 마약 밀매 조직원으로 충원하거나 몸값을 챙길 목적으로 갱단의 납치 표적이 된다.
미국 텍사스 주 매캘런 시와 인접한 국경도시인 레이노사 시는 마약조직 걸프 카르텔의 본거지로, 중미 이민자들의 주요 미국 입국 경로 중 한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