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인 어젯밤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백여명이 다치고 54명이 경찰이 체포됐습니다.
어젯밤 까우룽 반도 몽콕에서 경찰의 노점상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은 도로를 점거하고 쓰레기 등에 불을 붙이며 경찰관을 향해 벽돌과 쓰레기통, 유리병 등을 던졌습니다.
경찰은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는가 하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경찰봉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54명을 체포하고 최고 징역 10년형이 적용될 수 있는 폭동 가담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014년 행정수반 보통선거를 요구하며 벌어진 도심 점거 시위인 일명 우산혁명 이후 최악의 충돌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