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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발사 비행체 궤도진입"…슈퍼볼 경기장 상공 통과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2.08 22:20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린 가운데 북한의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미국 전략사령부가 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 관측위성 '광명성 4호'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나 미 국민 상대로 심리전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전략사령부는 어제 새롭게 위성 궤도에 진입한 비행체 2개 가운데 하나가 광명성 4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3단계 로켓의 잔해라고 전략사령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광명성 4호는 어제 제50회 슈퍼볼 경기가 막을 내린 지 한 시간 뒤에 경기장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슈퍼볼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전 미국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민적 대축제 행사입니다.

따라서 광명성 4호가 슈퍼볼 장소를 내려다보며 지나간 것은 북한 측이 이 기회를 이용해 미 국민을 상대로 북한 로켓의 위력을 선전하려는 의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서 북한이 어제 오전 전격적으로 로켓을 발사한 것 또한 슈퍼볼 시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