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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기간 테러경계 대폭 강화…"IS등 테러 우려"

입력 : 2016.02.08 17:06


중국 당국이 춘제(春節·음력설) 기간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춘제를 맞아 아시아 최대 기차역인 베이징서역에 준군사 조직인 무장경찰 병력 수백 명이 배치됐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서역에는 '대테러'라고 쓰인 방탄조끼를 입은 경찰이 기관총, 흉기 난동 제압에 사용되는 2m 길이의 쇠 막대기 등을 든 채 경비를 서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습니다.

일부 경찰은 폭발물 탐지견을 대동한 채 위험 물질을 탐지하고 있습니다.

춘제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베이징서역을 이용하는 귀향객은 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톈안먼광장 북쪽의 창안제에는 폭동진압 경찰을 실은 방탄차와 특수부대 장교, 오토바이 경찰이 몇백 미터 간격으로 배치됐습니다.

베이징 공안국 대테러 부서는 지난 5일 범죄 제보를 위한 군중 조직 '시청다마(西城大·시청구의 아줌마)' 소속 시민 수백 명을 대상으로 대테러 교육과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광둥성 광저우 경찰도 테러 공격에 대응할 신속대응군을 구성했습니다.

광저우 경찰은 기차역과 고속철도역, 버스터미널 등에 경찰력을 증원해 하루 1만 명의 경찰관이 순찰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항저우도 지하철 역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테러 경계를 강화한 것은 기존 분리독립 세력의 도발뿐 아니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중국 내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S가 작년 12월 선전용 웹사이트에 중국 내 무슬림을 상대로 테러를 선동하는 중국어 노래를 공개한 이후 중국 내 테러 우려가 고조됐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국내외 테러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반테러법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