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에서 여행으로 쓴 일반여행 수입금액은 151억7천690만 달러이고 우리 국민의 일반여행 지급금액은 212억7천15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수지에서 일반여행은 유학·연수를 제외한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뜻하는데 일반여행의 수입금액에서 지급금액을 뺀 관광수지는 -60억9천460만 달러로 2014년(-17억5천810만 달러)의 3.5배로 늘었습니다.
60억9천460만 달러는 작년 원/달러 평균 환율(1,132원)로 계산하면 약 6조9천억원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관광수지 적자는 2007년(108억6천10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국민은 전년보다 20.1% 늘어난 총 1천931만430명입니다.
반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 여행객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은 151억7천690만 달러로 전년(177억1천180만 달러)보다 14.3% 줄었습니다.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천323만1천651명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는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메르스 사태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지만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관광객이 일본으로 몰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