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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불편한 한국인 1천만 명…환자 3명중 1명은 40∼50대

안서현 기자

입력 : 2016.02.07 12:46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림과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사람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처럼 속이 불편한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40~50대 중년층이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식도와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 진료인원은 천36만 2천550명이었습니다.

소화 계통의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지난 2011년 천8만 259명에서 연평균 0.7%씩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6천527억 원에서 6천725억 원으로 5년 새 198억 늘었습니다.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에는 위염과 역류성, 위궤양 등이 포함됩니다.

속 쓰림과 소화불량 등이 흔히 나타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40~50대 중년 환자가 많았습니다.

50대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의 20.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17.9%, 60대 15.2%, 70세 이상 14% 순이었습니다.

40~50대는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6백만 551명으로 남성 환자의 1.4배였습니다.

질환별로는 '위염 및 십이지장염'과 '위-식도 역류병' 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위염 및 십이지장염이 46.2%로 가장 비중이 컸고 위-식도 역류병이 32%, 위궤양 8.6%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은 지난 2011년 323만 5천 명에서 지난해 401만 4천 명으로 4년 새 24.1% 증가했으며, 50대 이상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질병에 따라 가슴 쓰림과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위장 내시경과 위장 조영술, 식도 산도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평원은 "설 연휴 일시적인 과식과 과음이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위궤양 등 기존 질환이 있으면 소화불량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