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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계층, 소득 34%가 의료비…최상위 계층의 3.7배

윤나라 기자

입력 : 2016.02.06 11:22|수정 : 2016.02.06 11:49


건강보험 보장확대 정책에도 최하위 소득계층이 짊어지는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전계층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를 소득 10분위로 나눠 가구당 평균 소득과 의료비 부담률을 분석한 결과 계층별 연평균 소득은 하위 10%가 611만원이었고, 상위 10%가 6천972만원으로, 두 계층의 소득격차가 10배를 넘었습니다.

가구당 평균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는 소득하위 10%는 111만원이었고, 소득상위 10%는 515만원이었습니다.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소득상위 10%가 소득하위 10%보다 많은 의료비를 지출했지만 연간소득 대비 본인부담 의료비 부담률은 소득하위 10%가 33.7%로 가장 높았고, 소득상위 10%는 8.9%로 가장 낮았습니다.

소득하위 10%가 소득상위 10%보다 3.7배가량 의료비를 더 부담하고 있는 겁니다.

가구소득이나 가계지출에서 나가는 의료비가 10%를 넘어서는 이른바 '재난적 의료비' 기준으로 봤을 때, 전체 10개 소득계층 중에서 유일하게 소득하위 10%만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가 재난적 의료비 기준 금액을 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