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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대형 크레인 붕괴…행인 덮쳐 1명 사망

최대식 기자

입력 : 2016.02.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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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대형 크레인이 도로 한복판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하탄 남부, 중심을 잃은 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맥없이 도로 한 복판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길이 172미터, 52층 건물 높이의 이 크레인은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과 행인들까지 덮쳤습니다.

차 안에 있던 3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부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브랜든 리/목격자 : 믿을 수 없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차에서 나와 보니 그 큰 크레인이 무너져 내려 있었어요.]

오늘 사고는 바람이 강하게 불자 인근 건물의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크레인의 높이를 낮추는 작업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드 블라지오/뉴욕 시장 : 시속 2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안전을 위해 크레인의 높이를 낮추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크레인이 출근 시간대인 아침 8시 반에 무너졌지만 작업을 위해 주변을 통제해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재 가스 누출 등의 위험에 대비해 주변 건물들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빌딩 공사가 많은 뉴욕 시내에는 현재 300개가 넘는 크레인이 곳곳에서 건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