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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업데이트] 클린턴·루비오 상승세…美 대선 '각축'

김우식 국장

입력 : 2016.02.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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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6일)은 워싱턴을 연결해서 미국 정가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식 특파원! (네,워싱턴입니다.) 미국 대선소식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이오와 첫 경선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죠?

<기자>

네, 첫 관문 아이오와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3위를 했지만 1,2위를 바짝 추격한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두 후보가 오는 9일 뉴햄프셔 경선을 앞두고 치고 올라가는 양상입니다.

먼저 민주당의 경우 아이오와 경선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는 샌더스 후보에 30%포인트 이상 뒤졌는데요, 어제 뉴햄프셔 지역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는 55%, 클린턴은 40%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방송은 매일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전날에 비해 샌더스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클린턴은 4%포인트 올라간 결과입니다.

뉴햄프셔는 샌더스 의원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와 맞닿은 앞마당입니다.

당초 이 곳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 대반격에 나서겠다는 게 샌더스 후보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아이오와에서 3위를 차지한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뚜렷한 상승세입니다.

NBC방송이 뉴햄프셔주 유권자 6백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가 30%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18%를 얻은 마르코 루비오 3위는 15%를 얻은 아이오와 경선의 승자 크루즈였습니다.

루비오는 한주전에 비해 6%포인트나 지지율이 오른 것인데요, 아이오와 경선뒤 지지율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어 크루즈가 아니라 루비오가 뉴햄프셔에서 트럼프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민주당의 클린턴과 샌더스 두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고요.

<기자>

네, 오말리 후보가 사퇴하면서 두명이 맞붙은 첫 번째 TV 토론이었는데요, 클린턴은 샌더스가 자신을 월가와 연결하면서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요, 샌더스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클린턴/민주당 경선후보 : 빗대어 저를 공격하는 것은 당신에게 맞지 않아요 할말이 있으면 하세요.]

[샌더스/민주당 경선후보 : 저는 (정치자금 후원단체인) 슈퍼팩도 없고 월가의 큰 돈도 받지 않는 유일한 후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클린턴은 샌더스가 공약한 보편적 의료보험 시스템을 실현가능성이 없다면서 "진보는 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라고 비판을 했고요, 샌더스는 "미국이 할 수 없다는 믿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모든 국민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줘야 한다"고 굽히지 않았습니다.  

대외정책과 관련해서는 클린턴은 국무장관의 경험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직 수행 첫날부터 일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비교우위를 내세웠습니다.

샌더스는 클린턴의 국무장관 경험은 논란이 없지만, 유권자들은 후보의 판단력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힐러리의이라크전 지지 등을 에둘러 비판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토론 직후 외교정책에서 효과적인 공세를 편 클린턴을 승자로, 샌더스를 패자로 꼽았습니다.

<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유류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석유 의존도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기 위해 유류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화석 연료 사용하는 것을 줄이는 대신 청정에너지를 좀 더 많이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백악관은 정유회사들이 석유 1배럴당 10달러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예산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석유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안은 이 기후변화 대책을 핵심 국정 안건으로 삼아온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더러운" 화석 연료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고,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연료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해왔습니다.

현재 연방 정부는 휘발유 1갤런당, 약 3.7ℓ인데요, 18.4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1993년부터 동결된 상태입니다.

새로운 세금 안이 통과가 되면 1년에 약 38조 원의 추가 세수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곧 발표될 21세기 클린교통 시스템 구축에 쓰일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하지만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터무니없는 안이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어 과연 이 새로운 유류세 도입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