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원액은 덜 넣고 설탕 등 식품첨가물을 과하게 섞은 '가짜 벌꿀'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69살 이모 씨를 붙잡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9∼10월 부산 동래구 명장동 자신이 운영하는 벌꿀 제조장에서 벌꿀 원액을 덜 넣고 설탕 등 식품첨가물이 기준치의 2배 이상 들어간 가짜 벌꿀 180병, 432킬로그램을 만들어 마트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벌꿀 정품은 벌에서 나오는 당류인 전화당이 60% 이상, 식품첨가물에서 나오는 자당이 7% 이하여야 하는데 가짜 벌꿀에서는 전화당이 46.7%, 자당이 18.7%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또 이씨의 창고에서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벌꿀 864병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벌꿀 수확량이 10∼20% 줄어 가짜 벌꿀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마트에서 파는 12종류의 상품을 분석해 이씨를 적발했습니다.
(사진=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