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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멀티에 3차원까지…진화하는 '터치'

임찬종 기자

입력 : 2016.02.05 10:34|수정 : 2016.0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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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하루에도 화면을 수백 번씩 터치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작은 레이더로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옆에서 손가락을 움직이기만 해도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터치 기술은 두 개 이상의 터치를 동시에 인식하는 이른바 '멀티 터치'에 이어 화면을 누르는 강도를 인식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중국 화웨이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이 이미 지난해 시장에 나왔고, 다음 달 공개 예정인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도 3차원 터치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범규/하이딥 대표 : 사용자가 누르는 미세한 누르는 힘의 크기를 스마트폰 안에 들어가 있는 센서가 거리 변화를 느끼고 거기에 비례하는 신호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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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비행기, 즉 드론이 프로펠러를 돌리며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 드론을 낚아챕니다.

네덜란드의 한 보안업체가 독수리를 드론 단속용으로 조련한 겁니다.

천부적 사냥꾼인 독수리를 활용하면 비행금지구역에 날아드는 드론을 차단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물이나 철조망 등으로 막을 수 없는 드론 단속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의 프로펠러 등 때문에 독수리가 다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독수리를 조련한 보안업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슈어츠 후겐둔/보안업체 CEO : 독수리 발톱이 (프로펠러보다) 커서 독수리가 크게 다칠 염려는 없습니다.]

업체는 네덜란드 경찰과 드론 단속용 독수리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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