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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쓰레기매립지 화재, 9㎞길이 연기 자욱…"우주서도 보이네"

입력 : 2016.02.04 16:14|수정 : 2016.02.04 16:27

NASA 위성 포착…70개 학교 휴교


인도의 거대 쓰레기 매립지에 불이 나 생긴 연기가 수㎞ 길이로 퍼져 우주에서도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인도 뭄바이의 최대 쓰레기 매립지서 발생한 자욱한 화재 연기가 시내를 뒤덮은 모습이 지난달 2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구 관측위성에 포착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위성에 관측된 연기의 길이는 약 9㎞에 이릅니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불은 나흘간 타오르며 독하고 짙은 스모그를 내뿜으면서 일대 학교 70곳이 휴교하고, 소방차 14대와 불도저 8대가 연기 진압에 동원됐습니다.

뭄바이 인구는 약 2천100만명으로, 이 매립지에는 뭄바이에서 생산하는 쓰레기의 3분의 1이 몰립니다.

이곳에 버려지는 쓰레기만 하루에 6천 톤을 넘어섭니다.

반면 쓰레기 처리 시설은 아주 열악한 편입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지지 않았으나, 지방정부는 젊은 범죄자들이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의 한 기자는 6살짜리 아이가 지방정부에 쓴 편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아이는 "숨을 쉴 수가 없다"며 "제발 어떤 조치라도 취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