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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 3분의 1 방치된 '나홀로 아동'"

입력 : 2016.02.04 14:34


초등학생 자녀 3분의 1 이상이 방과 후 보호 없이 방치되는 '나홀로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비율도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통계청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자녀의 37%가 가족의 돌봄 없이 방과 후 혼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1시간 정도'(16.8%), '2시간 정도'(10.3%), '4시간 정도'(4.3%)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37.3%)와 조부모(33.4%)가 대부분이라 친인척 네트워크가 충분치 않은 경우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부모 가족 자녀의 경우 63.7%가 '나홀로 아동'으로 드러나 돌봄 공백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대 구성을 볼때 응답가구 중 2세대 가족이 56.4%로 가장 많았지만 1인 가구의 증가율도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2010년 15.8%였던 비율은 5년 만에 21.3%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조부모와 부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 가족 비율도 3.1%로 집계돼 2010년(1%)에 비해 3배 증가했습니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동거, 국제결혼, 입양 등 다양한 가족형성 방식에 대한 수용수준이 높아졌습니다.

국제결혼에 동의한 수준은 5점 만점에 2.9점으로 나타나 5년 전보다 0.3점 높아졌습니다.

입양 동의 수준도 2.6점에서 2.9점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20대가 결혼 전 동거에 동의하는 비율은 25.3%으로 나타나 60~70대보다 두 배 넘게 나타났습니다.

아들·딸 구분 없이 나이 든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평균점수가 2.6점에서 3.7점으로 크게 올라 남녀역할에 대한 양성평등적 의식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제2차 가족실태조사는 지난해 3월17일부터 3월30일까지 전국 5천18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