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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대 다단계 도박 사이트 운영해 165억 챙겨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2.04 11:11


중국과 국내에 사무실을 두고 다단계 방식 사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33살 박모 씨 등 3명을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도운 35살 이모 씨 등 1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 사이트에서 도박한 혐의로 20살 김모 씨 등 65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과 대구에 사무실을 두고 '판돈' 3천300억 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65억 원가량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만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본사·부본사·총판·매장 회원 등 다단계로 분류해 하위 회원이 베팅한 돈을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눠 갖는 수법으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운영한 속칭 '달팽이', '사다리' 게임은 기존 스포츠 게임과 달리 승부가 빨리 갈려 도박에 빠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 집, 차 등에서 범죄수익금 2억6천만 원을 압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