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평균 7.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의 영향이 컸던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의 최대 변동폭으로, 작년 한 해 동안의 평균치보다 1.3원 큰 수칩니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작년 9월 7.7원, 10월 7.2원, 11월 5.7원, 12월 5.9원으로 꾸준히 작아졌다가 올 들어 다시 크게 확대됐습니다.
중국 증시의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
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는 흐름입니다.
지난 1일 부진한 수출 실적으로 장중 10원 넘게 상승하는 등 일중 변동폭이 11.9원을 나타냈습니다.
2일과 3일에도 각각 9.9원, 8.4원을 기록하며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요동치면 국내 수출입업체들이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7.8%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환율 문제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