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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세일에 부가세 환급까지…유커, 씀씀이 커지나

박현석 기자

입력 : 2016.02.04 08:45


중국의 춘제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15만 명 이상 방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업계의 할인행사와 부가가치세 즉시 환급 정책이 유커의 소비를 진작시킬지 주목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2월 한 달 간 이어지는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춘제 연휴를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유커를 공략할 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은 MCM, 모조에스핀, 쿠쿠밥솥 등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260여 개를 10∼30% 할인 판매합니다.

또, 오는 9일부터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5% 상당 롯데상품권을 줍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에 쿠론, 지이크 등 2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사는 외국인 고객에게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의류 등 150개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10∼30% 가격 할인을 해주고, 중국 은련카드로 50만 원 이상 구매하면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유통업계의 '유커 모시기' 총력전에 힘을 보태주는 것은 이달부터 도입된 부가세 즉시 환급제입니다.

외국인이 매장에서 건당 3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의 물건을 구입할 때 현장에서 10%의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국내 체류 기간 총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세금 환급은 절차가 복잡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 관광객의 불만이 많았지만 즉시환급제 도입으로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유통업계는 유커의 1인당 구매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