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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불씨 살려라…돈 풀고 소비세 인하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2.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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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 재정 자금 21조 원을 추가로 풀고 자동차에 개별소비세도 또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판매분에도 소급 적용 됩니다. 하지만 이미 예비 수요를 앞당겼기 때문에 이번엔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추경예산 편성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는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메르스 사태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석 달 만에 다시 0%대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도 6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이 줄어 내수와 수출 모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부진한 내수와 수출을 살리기 위해 올 1분기 재정 같은 자금집행규모를 21조 5천억 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재정 규모를 계획보다 6조 원 많은 144조 원을 집행해 시중에 돈이 더 많이 돌 수 있게 하고, 정책자금도 15조 5천억 원 늘려 대출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개별소비세 인하를 6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차값의 5%인 개별소비세가 3.5%로 낮아지면 쏘나타와 K5 등은 약 47만 원, 산타페와 쏘렌토는 52만 원 정도 싸집니다.

지난달 구입분까지 소급적용됩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가능한 재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최근 위축되고 있는 내수라든가, 또 수출의 회복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재정 조기집행으로 1분기 성장률이 0.2%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